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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서울올림픽 유치 힘쓸 것”…서울시 체육회장 선거 출마
뉴스종합| 2022-12-05 14:50
강태선 블랙야크 BYN 회장이 5일 한국프레스세터에서 서울시 체육회장 출마를 선언했다. [신주희 기자]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아웃도어 스포츠기업인 BYN의 강태선 회장(73)이 민선2기 제35대 서울시 체육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

강 회장은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서울시 체육회장 출마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체육의 전문 경영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 회장은 “체육회도 경제적인 관점에서 ‘경영’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야 할 때”라며 “서울을 국제 스포츠 관광 도시로 만들어 서울 스포츠의 경쟁력을 제고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방식은 관 주도에서 벗어나 체육회를 주축으로 한 민간 전문가들의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3년 전 결성한 스포츠미래포럼을 통해 오세훈 서울 시장과 적극 협력해 2036 서울올림픽 유치에 적극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전문 경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재정 확보를 통해 안정적인 서울시 체육회를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서울시 체육의 재정 확보를 위해 체육진흥조례 개정을 추진, 임기 내 체육운용기금 확보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구단위 체육회 활성화를 통해 생활체육 기반을 구축할 것을 제시했다. 구단위 종목 체육회 사무장의 활동비와 대회 지원금을 현실적으로 확대하고 고용 안전성을 강화하는 등 풀뿌리 체육회 복지를 위해 관련 시스템 및 처우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종목별 전용구장 추진, 비인기종목 지원, 꿈나무 선수 육성 등 종목단체 지원 방안과 학교 체육 정상화를 위해 거점형 학교체육 육성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2036 서울 올림픽 대회 유치를 비록해 종목별 국제 스포츠대회 유지와 국제 스포츠관광도시 조성, 서울-평양간 남북 스포츠 교류를 추진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앞서 강 회장은 서울시 체육회에서 서울시산악연연맹회장, 감사, 부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강 회장은 대한산억연맹 부회장 재직시 히말라야를 수십 차례 등반하며 안나푸르나, 에베레스트, 칸첸중가, 초유 등 세계적인 고산을 등반한 산악인이자 체육인이다. 아울러 50년 가까이 기업 활동을 하며 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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