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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에픽게임즈와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한다
뉴스종합| 2022-12-06 10:57
스마일게이트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스마일게이트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에 나선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1994년 첫 선을 보인 언리얼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된 리얼타임 3D 툴으로 평가된다. 국내 게임회사가 프로그래머 육성을 위해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맺은 건 처음이다.

양사는 지난 달 경기도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을 갖춘 프로그래머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달 중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공고하고, 내년 2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수료 시 공인수료증을 받게 되며 개발자로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 대상자는 25명이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소속 프로그래밍 전문가와 러닝 리소스 및 언리얼 엔진 공인 강사 등과 협력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커리큘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지적재산권(IP)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 X’ 등 언리얼 엔진을 활용한 게임 개발과정에서 발생한 이슈 분석과 고도화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현재 5세대까지 고도화된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게임을 비롯해 영화, TV, 방송, 애니메이션, 건축, 시뮬레이션 분야 등 다방면에서 활용되고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상무는 “세계적인 게임 및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협업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활용해 창작하는 개발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지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다루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미래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에픽게임즈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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