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신기술 개발’로 고용 48% 증대...지역 청년일자리 창출 매진[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 ; 일자리 대상 - 다스코]
뉴스종합| 2022-12-22 11:48
다스코가 건설한 전라북도 군산의 육상형 태양광 시설. [다스코 제공]
한상원 회장

‘2022 헤럴드 일자리 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다스코는 다양한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하고 여기서 생긴 신규사업에 지역 인재들을 채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본사 소재지가 전남인 다스코는 고용위기지역인 충남·전남 지역 일자리 육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충남 당진과 전남 화순 지역에 제조업 생산 시설을 늘려가는 중이다. 다스코는 자체 개발한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2017년에 조적과 미장 방수공사업, 수질정화사업, 지붕판금과 건축물 조립업 생산시설을 지었다. 지난 2020년에는 포장공사업, 상하수도설비공사업, 선박구성품 및 부분품제조업, 수상구종물공사업을 추가했다.

다스코는 수백 개의 특허 기술과 KS 품질인증, NET 신기술인증, 건설 신기술 인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입은행이 선정한 중소중견기업 육성프로그램 ‘히든챔피언’에도 선정됐다.

다스코는 신기술로 생긴 일자리를 지역 청년에게 우선 제공하고 있다. 다스코는 전남 광양시 및 순천시에 위치한 거점학교 광양하이텍·순천공업고등학교에 ‘고졸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난해 학생 7명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목포대학교와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실습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목포대 학생 2명은 프로그램으로 다스코 정규직 사원증을 목에 걸었다.

다스코는 중·장년층 고용에도 힘쓰고 있다. 충남 당진 일자리센터와 연계해서, 면천면 지역에 위치한 당진 1공장과 2공장 직원을 상시채용중이다. 또 만 60세 이상으로 정년이 끝난 직원들이 원할 때 계속 다스코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지난 2021년 다스코 직원수는 전년 대비 48% 늘어났다.

올해도 자체 개발한 ‘구조용 용접철근매트(Welded wire&Bar reinforcement Mat·WBM)를 이용한 철근선조립 공법(이하 용접철근매트 기술)’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신기술로 인정받았다. 다스코는 전라북도 군산시 새만금 일대에 WBM 생산을 위한 설비를 구축한 상태다. 생산 공장에서는 신선기와 직진기를 활용해 철골을 제작한다. 생산된 철골은 용접기로 접합해 매트리스 형태로 만든다. 현장에서는 조립한 철골을 조립시공만 한다. 추가적인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스코의 올해 경영 방침은 ‘건인신정(建引新定)’이다. 건설 사업 분야가 회사를 이끌고, 신규 사업 분야를 통해 안정화한다는 의미다.

신규사업 분야는 에너지 사업과 철강재 사업 두 분야다.

다스코는 이중 철강재 사업 분야에 주목하고 있다. 용접철근 매트리스 기술이 보편화될 경우 철강재 사업 부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강재 사업 부문 매출액은 1366억원으로, 지난해 회사 전체 매출액의 약 37.59%를 차지한 바 있다.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도 사업 확충으로 고용을 늘리고 있다. 다스코가 태안만·고흥만·해창만 일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시설은 현재 일 최대 420명의 운용 인력을 요구한다. 또 다스코는 자회사 쏠 에코를 설립해서 육상 태양광 구조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연간 1200㎿, 수상태양광 부력체 생산능력을 연간 420㎿까지 확대했다.

김성우 기자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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