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베이션바이오는 3일 이중표적 카티(CAR-T) 치료제의 임상시험계획(IND)을 지난달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이중표적 카티치료제는 급성임파구성백혈병과 미만성거대 B 세포 임파종을 앓는 혈액암 환자를 타깃으로 삼고 있다. 미국에서 허가 받은 4개의 혈액암 카티치료제에 비해 초기 반응률을 높이고, 암세포의 CD19 항원 소실 등의 면역회피에 의한 재발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티 치료제는 기존의 표적항암제 등에 반응하지 않는 백혈병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된 면역항암제다. 2017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획득한 이후 혈액암 환자의 꿈의 치료제로 각광받고 있다.

이노베이션바이오가 개발한 인듀라셀은 두 가지 항원 CD19 또는 CD22을 발현하는 암세포를 제거하는 이중표적 카티치료제다. 혈액암이 재발된 환자나 B세포림프종 환자로 대상을 확대해 생존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인듀라셀은 백혈병을 포함한 B세포림프종 환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이노베이션바이오는 밝혔다.

CD19과 CD22를 표적하는 인듀라셀의 임상시험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거대 B 세포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