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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나경원 해임…후임자 UAE 순방 중 재가 예정
뉴스종합| 2023-01-13 17:40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10월 1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저출산고령화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신임 저출산위원회 부위원장에는 김영미 동(同) 위원회 상임위원을, 그리고 신임 기후환경대사에는 조홍식 서울대 로스쿨 교수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은 “김영미 신임 부위원장은 저출산과 고령화사회 문제, 그리고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촉망받는 학자이고, 조홍식 신임 기후환경대사는 탄소 중립과 환경 정책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두 내정자는 다음 주에 총리 주재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서 대통령께서 순방 중인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재가하는 것으로 정식 임명 절차를 밟게 된다”고 덧붙였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현재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에서 상임위원을 맡고 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동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동서대 사회과학대학장 ▷한국사회보장학회 이사 ▷한국가족사회복지학회 연구분과 위원 등을 역임했고,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통령실은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의 경험과 사회복지분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과 100세 시대 일자리, 건강, 돌봄 지원 등 윤석열 정부의 핵심국정과제를 충실히 뒷받침할 적임자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조 신임 대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환경법과 환경규제법 등을 연구해 온 환경법학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조 신임 대사는 서울대 법과대학 교수 재직 당시 ▷환경법학회 회장 ▷환경부 규제심사위원 ▷법제처 환경분야 국민법제관 ▷녹색성장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고, 외교부 환경협력대사(현 기후환경대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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