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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전투기 4대 호위 받으며 UAE 도착…세일즈 외교 돌입
뉴스종합| 2023-01-14 22:38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아부다비)=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 오후(현지시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세일즈 외교에 돌입했다. 이번 UAE 방문은 윤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이자 첫 중동 방문이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의 초청으로 UAE를 국빈 방문했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UAE를 국빈 방문한 것은 198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이다. 이날 공군 1호기가 UAE 영공에 진입하자 좌우 각각 2대씩 총 4대의 UAE 전투기가 호위비행을 펼치며 윤 대통령을 국빈으로 예우키도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 1호기가 UAE 공군전투기의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연합]

아부다비 왕실공항에는 압둘라 알 나흐얀 외교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이 에너지인프라부 장관, 누라 알 카아비 문화청소년부 장관, 칼둔 알 무바락 아부다비 행정청장, 압둘라 알 누아이미 주한 UAE 대사 등 UAE측 고위급 인사들이 나와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영접했다.

한국 측에서는 류제승 주UAE 대사 부부, 신민철 UAE 한인회장, 박형문 민주평통 UAE 지회장 등이 환영 행사에 참석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은 파란색 넥타이와 짙은 남색 정장을, 김 여사는 베이지 투피스에 파란색 머플러를 착용했다. 윤 대통령은 UAE측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를 하고 인사를 나눴다. 김 여사도 영접 나온 인사들과 차례로 악수하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UAE에 머무르면서 원자력발전, 방위산업 수출 등 본격적인 ‘경제외교’에 나선다. 이 기간 중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국빈 오찬, 바라카 원전 방문, 경제 및 에너지 관련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이동하고 있다. [연합]

100개 기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했다. 인프라 건설 외에도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게임, 관광, 스마트팜 등 유망기술 기업들도 다양하게 포함됐다. 현재 양국 정부·민간 사이 논의되고 있는 양해각서(MOU)만 3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막대한 자금력을 갖춘 UAE 국부펀드와의 투자협력도 논의한다.

윤 대통령은 이밖에도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 ‘미래비전 두바이포럼’ 등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 공군 1호기에서 내려 영접인사를 만나고 있다. [연합]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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