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진소방서, 전국 최초 ‘The 잘 보이는 소화기’ 설치
뉴스종합| 2023-01-29 09:21
서울 광진구 한 거리에 설치된 소화기 모습. 광진소방서는 전국 최초로 보이는 소화기에 싸인블록을 도입한 ‘The 잘 보이는 소화기’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광진소방서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소방 당국이 화재 발생을 예방하고자 서울 거리 곳곳에 한 눈에 보이는 소화기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했다.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광진소방서는 지난달 광진구청과 협의해 유동인구가 많은 화재취약구역을 선정, 소화기함을 시범 설치했다. 설치 구간은 광진구청, 광나루역, 군자역, 중곡역, 구의사거리 등 5곳이다.

‘보이는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누구나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 지난 2015년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존 사업의 시인성을 개선하고 쓰임과 설치 의미를 시각화하고자 추진됐다.

이에 대해 소방 관계자는 “눈에 띄는 시각 효과로 시민안전 학습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자외선(UV) 차단안료와 유색의 특수 콘크리트를 사용해 쉽게 변색되지 않아 반영구적 활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전역에 4만2000여 개가 설치됐다. 광진구의 708개함이 설치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형순 서장은 “올해 6월까지 광진구청과 협의해 30개의 보이는 소화기 싸인블록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을 검토 중”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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