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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미분양 주택 ‘할인 매입’해, 공공임대 늘려야”
뉴스종합| 2023-01-31 11:0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경제안보센터 '부실·미분양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이승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일 “정부가 미분양 물량을 시가, 분양가로 매입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부실 건설업체 특혜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부실·미분양 주택 매입임대 전환 긴급토론회’ 에 참석해 “(정부의 미분양 매입은)과거처럼 상당액의 할인 매입을 해야 공정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현 정부에 30조원의 긴급민생계획을 제안하면서 ‘공공 주택매입 후 임대전화’에 10조원 정도를 편성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이 대표는 “지금 부동산 경기침체, 이자율 폭등으로 미분양 주택이 늘고 앞으로 부실주택들이 상당히 많이 생겨날 것”이라며 “부동산 불황에서는 실제 아주 싼 가격으로 공공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공임대물량이 6% 선에 불과해 다른 선진국에 비해 매우 부족한 현실”이라며 “공공임대주택 대량 확보가 국가 주요 과제인데 매입임대예산 대폭 삭감하는 바람에 임대주택 확보가 매우 여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우리 사회는 공공주택이 너무 부족해서 국민 주거안정, 주거보장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nic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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