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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가 UAE의 80%? 이제야 베일 벗는 그곳
라이프| 2023-02-06 15:1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UAE의 수도 아부다비 문화관광부 산하 아부다비컨벤션뷰로가 한국에 사무소를 열어 적극적인 MICE협력에 나서면서, “두바이는 들어봤는데, 정작 수도인 아부다비를 한국 사람들은 잘 몰랐네”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저 월드컵축구 아시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본선진출이 이미 확정된 우리팀에 일격을 가해, 본선 16강 진출을 보약을 먹여준 기억 등 아부다비는 아는 한국인만 아는 정도의 인지도였다.

자의 반, 타의 반, 베일에 가려질 수 밖에 없었던 아부다비의 진면목을 살펴보자.

루브르 아부다비

아부다비는 아랍에미리트 연방의 수도이자 정부의 본거지로, 아랍에미리트에서 가장 큰 토후국이다. 아부다비는 아부다비 도심, 알 아인(Al Ain), 알 다프라(Al Dhafra) 이렇게 3개 지역으로 약 200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부다비컨벤션뷰로가 흥미있는 포인트로 제시한 부분은 ▷유목민 부족이 사는 빈 사막에서 50년의 짧은 기간안에 지금의 현대적인 도시로 변모했다는 점 ▷위치적으로도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미주 및 호주 등 세계 어디서든 쉽게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 ▷아부다비 지역이 국토의 80% 이상을 차지한다는 점 ▷1930년대 이전 아부다비의 가장 중요한 산업이자 주요 수입원은 진주 채취였다는 점 등이다.

사막위에 지은 리조트 Qasr Al sarab desert resort

또 ▷매력적인 도시 관광, 사막 사파리, 스포츠 체험이 가능하다는 점 ▷UAE에서 가장 유명한 셰이크 자예드 그랜드 모스크를 방문해, 에미레이트의 종교와 문화에 대해서 인문학 여행을 할 수 있다는 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되어버린 페라리 월드 아부다비와 신나는 아라비아 테마의 야스 워터월드를 보유한 점 ▷오아시스 도시 알아인의 유네스코 세계 유산이 아부다비에 있다는 점 ▷매년 아부다비 HSBC 골프 선수권 대회, 아부다비 클래식, 아부다비 국제 트라이애슬론, F1 에티하드 항공 아부다비 그랑프리, 아부다비 무바달라 세계 테니스 선수권 대회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스포츠 대회 및 행사들이 개최한다는 점 등을 들었다.

특히 아부다비는 세계적인 미술관과 박물관이 있는 문화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 아부다비의 문화 지구인 사디야트 섬에는 루브르 아부다비 및 자예드 국립박물관이 있고, 앞으로 구겐하임 아부다비 미술관이 개관될 예정이다.

사디야트 문화지구

1958년 석유가 발견되기 전까지 주요 수출품이 진주였던 아부다비는 오래도록 에미레이트의 상업과 문화의 중심지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대 아부다비는 세계적인 사업과 관광지로 많은 외국인 직접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라비아만 연안에 위치한 이곳에는 주요 엔터테인먼트 명소가 있는 야스 섬과 루브르 아부다비가 있는 사디야트 섬 등 여러 섬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 아인에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 유산과 해발 1240m의 아부다비 최고봉인 제벨 하피트 등 여러 문화 유적이 있다.

자연사박물관 조감도
구겐하임 아부다비 조감도

다프라는 농업의 중요한 중심지이며, 매년 열리는 유명한 대추축제를 개최한다. 또한 이 지역에는 또한 많은 유전과 가스전이 있다.

아부다비는 북위 22.40도와 25도, 동경 51도와 56도 사이에 위치해 있고, 오만과 사우디아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인구는 290만 명으로 아부다비 사람들은 석기 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는 전통과 부족 역사에 대한 자부심과 친절함으로 유명하다.

에미레이트에는 약 200개 이상의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으며, 이들은 함께 포괄적이고, 환영하며, 다양한 공동체를 형성하고 있다. 아부다비의 시민들과 주민들은 건강, 교육, 주택 및 식량 안보의 세계적인 기준을 누리고 있다.

에미레이트는 석유와 가스의 세계 주요 생산국이자 수출국 중 하나이다. 하루 생산능력은 350만 배럴의 석유와 105억 입방피트의 천연가스이다. 아부다비는 또한 대체 에너지 및 재생 가능 에너지의 선구자이다.

에미레이트의 세 개의 지역을 같이 품고 있는 아부다비는 옛 전통을 존중하면서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공존하는 도시이다. 사막과 산, 멋진 해변과 따뜻하고 맑은 물, 사막 섬과 오아시스등의 다양한 지형을 가진 고대 문명 도시이면서, 최첨단 시설을 갖춘 세계적인 대도시의 모습을 자랑하며, 최첨단 시설로 MICE 행사의 성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뷰로 관계자는 설명한다.

아부다비에는 총 168개의 호텔 (약3만2900객실)이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호텔들이 오픈 될 예정이다. 또한, 역사적인 건물들과 스릴 넘치는 관광명소를 비롯, 매력적인 투어를 경험할 수 있다.

어드밴티지 아부다비 프로그램은 마이스 행사 또는 이벤트 주최자가 필요한 맞춤형 목적지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부다비에서 행사를 진행했을 때 다양한 가치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소 50명 규모의 단체는 1인당 AED100 (약 3만5000원) 부터 500명 이상의 단체는 1인당 AED350 (약 13만원)의 지원금 및 규모에 따라 주최자 또는 담당자들의 아부다비 사전답사 경비등이 지원된다. 또한 50명 미만의 그룹이라도, 현지 박물관 또는 테마파크 무료 입장권 등의 지원이 가능하다고 한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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