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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2033년까지 중견기업 R&D에 9100억원 지원
뉴스종합| 2023-02-16 07:06
황수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헤럴드경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자한 월드클래스 중견기업에 2033년까지 9100억원 이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당 40억원의 R&D 자금을 최대 4년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현재 한시법으로 규정돼 있는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화하는 법개정에도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2023년도 월드클래스기업협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산업부는 성장 의지와 혁신 역량을 갖춘 강소·중견기업을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지정해 R&D와 수출·금융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는 '월드클래스 플러스'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해는 독자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선도 유망기업 16개사를 선정해 이 중 604억원을 지원한다. 기업당 최대 4년간 40억원을 R&D 자금을 지원하며 2033년까지 총 9135억 원이 투입된다.

또 수출, 인력, 특허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시책을 제공하는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과 정책금융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월드클래스 셰르파 프로그램은 코트라, 특허전략개발원, 금융기관 등 19개 지원기관에서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월드클래스 기업의 R&D 투자 비중은 평균 5.5%로 전체 중견기업 평균(2.3%)보다 2.4배 가량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황수성 산업기반실장은 "현재 한시법인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화해 중견기업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중견기업 전용 수출 바우처 지원에도 250억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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