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마트24 “고물가에 편의점 대용량 생필품 잘 팔렸다”
뉴스종합| 2023-02-16 09:10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초특가 행사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이마트24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고물가 기조 속 소비자들의 수요가 편의점 가성비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

이마트24는 지난 3개월간 대용량 생활필수품(위생용품, 가사용품 등)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유통기한에 대한 부담이 적어 장기간 보관이 용이한 생필품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세제(58%) ▷휴지(46%) ▷치약(41%) 같이 대표적인 위생·가사용품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100입 이상 스틱커피(35%), 대용량 과자(33%) 등의 먹거리 상품도 두 자릿수 이상 신장률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덤 증정 행사 상품 매출 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동 행사를 진행했던 지난해 대비 79%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1 대용량 세제의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넘게 뛰었으며 1+1 스타킹의 매출은 2배 이상, 덤 증정 행사 음료 매출은 1.8배 증가했다.

이는 고물가에 따른 소비 패턴이 단위가격이 낮은 대용량 생필품과 가성비를 앞세운 덤 증정 행사 상품의 구매로 이어졌다고 풀이된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마트24가 고물가 속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 완화를 위한 할인 프로모션 강화에 나선다. 고물가에 대응해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위축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가맹점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되겠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는 28일까지 계란 한 판, 10㎏ 쌀, 24개들이 롤티슈, 1ℓ 우유, 번들맥주 등 21종의 상품을 엄선해 ‘1+1’ 또는 ‘업계 최저가’ 등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초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행사로 선보이는 각종 생필품은 시중 최저가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마트24는 28일까지 13일간 초특가 행사 상품을 7개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10명을 선정해 이마트24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0만원 금액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용일 이마트24 운영본부장(상무)은 “매출이 증가하는 3월을 앞두고 고객이 생필품,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인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며 “전국 이마트24 매장이 소비자 장바구니 부담을 줄이기 위해 힘을 보태는 것은 물론 근거리 알뜰 쇼핑 채널로 역할도 적극 수행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joo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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