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업계, 상반기 966명 채용…생보 453명·손보 513명 (종합)
뉴스종합| 2023-02-20 14:45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금융권 청년 일자리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보험업계가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상반기에 1000명에 가까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생명보험업계는 20일 금융위원회 주재로 진행된 ‘금융권 청년 일자리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15개 생보사가 453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보업계 ‘빅3’인 교보생명과 한화생명이 각각 140명, 126명을 선발하며 채용에 앞장선다. KB라이프생명·AIA생명(각각 30명), 동양생명(22명), 라이나생명·ABL생명·DB생명(15명) 등도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생보업권은 저성장 장기화 및 비대면 서비스 확대 등 조직 효율화 유인이 커지고 있으나,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금융권이 사회적 책임과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신(新)시장 진출 및 새로운 금융 서비스 제공 등을 통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고, 이번 채용 계획 외에도 수시 채용 등을 통해 고졸 인력 채용 확대에 적극 동참할 예정이다.

손해보험업계도 상반기 채용에 나선다. 이번 상반기 채용엔 17개 손보사가 참여해 총 513명을 뽑을 예정이다.

최근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실물경제 둔화, 고령화·나노가족 등 인구구조 변화 심화 등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청년 일자리 확대와 신규고용 창출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설명이다.

특히 디지털·모빌리티 전환 가속화 등 사회와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손보사 중 채용 예정 인원은 DB손해보험이 87명으로 가장 많고, 삼성화재(59명), 롯데손해보험(55명), 캐롯손해보험(54명), 메리츠화재(45명), KB손해보험·서울보증보험(40명) 등도 채용에 나선다.

한편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정부는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불안감을 경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최선의 목표로 삼아 노력하고 있다”며 “금융권도 경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청년 일자리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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