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KB손보, 의료·건강 데이터 분석 통한 취약계층 상품 개발 추진
뉴스종합| 2023-02-22 09:03
KB손해보험은 지난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손해보험 본사에서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건강증진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아크릴과 체결했다. [KB손해보험 제공]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KB손해보험이 보험과 의료·건강 등 이종(異種) 간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 개발에 나서겠다고 22일 밝혔다.

이를 위해 KB손해보험은 전날 오후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전문회사인 아크릴과 보험 및 웰케어 데이터 산업 기술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지역사회 내 취약계층의 행동·건강 데이터와 의료 데이터, 보험금 지급 데이터 등을 결합해 취약계층을 위한 보험 상품 및 서비스를 공동으로 연구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와 연계해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돌봄서비스 구축 등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아크릴은 2011년 설립 후 국내외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을 수행해 왔으며, 대학 및 대학병원과도 AI 원천기술 연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ICT유니콘 육성사업 대상자에 선정됐으며,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 조나단(Jonathan)은 국내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지정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박청 KB손해보험 CPC디지털부문장(전무)은 “스타트업은 대기업이 집중하고 있지 않은 분야에서 성공과 실패의 사이클을 경험하고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신시장을 개척해 왔다”며 “이러한 노력은 한국 인공지능 산업과 기술 향상에 큰 기여를 했고, 앞으로도 당사는 아크릴과 같은 역량 있는 인공지능 전문 기업과의 유기적 협력을 통해 산업간 데이터 융합 활성화와 고객의 삶을 증진시킬 수 있는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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