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가천대 총학, 튀르키예·시리아 지진피해 성금 1118만원 유니세프 전달
뉴스종합| 2023-02-22 17:47
가천대학교 총학생회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자를 돕기위해 성금 1118만원을 모금하고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전달에 앞서 22일 대학 가천관 로비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유성현 총학생회장, 신주혜 학생, 신정선 부학생회장

[헤럴드경제(성남)=박정규 기자]가천대(총장 이길여) 총학생회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자를 돕기 위해 모금한 지진피해 성금 1118만원을 22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탁했다.

가천대 총학생회(회장 유성현·24·경제학과4)는 지진피해 성금 모금을 위해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학생회 인스타그램 등 SNS, 카카오톡 단체채팅방 등을 통해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가천대 학생 278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성금은 유니세프를 통해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자 구호활동, 의료 보건지원 등에 활용 될 예정이다.

이번 모금에는 2023년도 체육전공 수석 입학생으로 장학금을 받은 신주혜(여·24)학생이 장학금 422만원 전액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신주혜 학생은 뉴스를 통해 무너진 건물과 그 지진 잔해 속에 한 아버지가 숨진 딸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을 보며 "저에게 오늘 주어진 이 하루가 정말 감사한 동시에 너무나도 마음이 아파 기부를 결심했다"며 "지진으로 인해 고통 받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저를 비롯한 가천대 학우들의 선한 사랑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성현 총학생회장은 “튀르키예, 시리아 지진피해를 보고 가슴이 아팠다”며 “가천대를 대표해 학생들과 함께 지진피해를 입은 두 나라를 돕고 가천대 교육이념인 박애와 봉사를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해 학우들과 함께 조금씩 힘을 모았다”고 말했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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