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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GM, 자동차에 인공지능 ‘챗GPT’ 넣는다
뉴스종합| 2023-03-11 10:15
GM의 전기차 전용 얼티엄(Ultium) 플랫폼. [GM 제공]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자동차에도 들어간다.

스콧 밀러 미국 제너럴모터스(GM) 부사장은 최근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 확대 차원에서 챗GPT 사용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화형 인공지능이 자동차에도 조만간 들어갈 것임을 밝혔다.

자동차 속 챗GPT의 주요 기능은 소비자 매뉴얼에 있는 차량 사용법 정보를 제공하고, 차고의 문 기능을 프로그램하고 캘린더 일정을 통합하는 등의 작업에 우선 사용될 전망이다.

밀러 부사장은 “단지 음성 명령의 진화 같은 단일 기능에 관한 것이 아니다”며 “미래의 자동차는 새로운 기술 덕분에 전반적으로 새롭고 더 많은 기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 온라인 매체는 GM이 챗GPT 기반 AI를 사용하는 가상 비서를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또 GM과 파트너로 거론된 MS는 올해 초 챗GPT 개발사인 오픈AI(OpenAI)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하고 모든 제품에 챗GPT 기술을 추가할 방침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MS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자율주행, 배터리 성능 및 기타 기능 제어 등 차량의 다양한 부분에 AI 기술을 탑재하는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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