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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부부 탑승 공군 1호기 이륙…12년 만에 韓日 셔틀외교 공식 재개
뉴스종합| 2023-03-16 10:13
1박2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6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1호기 탑승에 앞서 환송객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최은지·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부인 김건희 여사와 1박 2일 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비롯해 수행원단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서울공항에는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과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주호영 원내대표, 쿠마가이 나오키 주한 일본 대사대리,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이 환송을 나왔다.

짙은 남색 정장을 입은 윤 대통령은 김 대표 등과 환하게 웃으며 악수를 했다. 김 여사는 옅은 회색 코트에 흰색 바지 정장을 코디했다.

실무방문 형식으로 일본을 찾는 윤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현지 재외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한다. 오후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과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양 정상은 회담 후 만찬도 함께 하며 스킨십을 이어간다.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양 정상이 회담 후 도쿄 긴자 주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이후 128년 역사를 자랑하는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가는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보도했다.

윤 대통령은 방일 둘째 날인 17일 오전엔 한일교류를 지원하는 일본의 친선단체 인사들과 만난다. 행사에는 대표적인 입법부 간 교류 단체인 한일의원연맹과 민간 교류 역할을 담당하는 한일협력위원회 소속 정계 주요 인사들이 함께한다. 이 자리에는 아소 다로 일본 전 총리와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도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한일 양국 주요 경제인이 동석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과 오찬을 함께 하며, 양국 경제교류 활성화와 기업인 간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마지막 일정으로 17일 오후 일본 게이오대학에서 일본 대학생과 한국인 유학생 등 한일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강연회를 소화한 후 오후 늦게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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