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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에 이어 스즈메로…日 애니 흥행 서점가로 이어진다
라이프| 2023-03-17 09:35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의 한 장면.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일본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슬램덩크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극장의 인기에 힘입어 서점가에서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7일 교보문고가 집계한 ‘3월 셋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 따르면, 신카이 마코토의 ‘스즈메의 문단속’이 지난 주보다 17계단이나 상승하면서 6위를 차지했다. 출간이 열흘 이상 남은 시점에서 예약 판매만으로 거둔 성과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최근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에 대해 메가폰을 잡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직접 쓴 작품으로 오는 31일 출간될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스즈메의 모험을 그렸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은 지난 8일 공개된 후 9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리며 최단기간 관객 수 1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스즈메의 문단속’은 주로 40대 독자들이 많이 구매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구매자의 31.7%가 40대였다. 20대 26.6%, 50대 16.3%, 30대 12.3% 등의 순이었다. 10대도 11.1%나 차지했다. 특히 40대 여성 독자 비중이 23.1%로 높은 편이라, 10대 독자층의 인기 콘텐츠를 40대 부모 독자의 유입으로 연결된 것라는 게 교보문고 측 분석이다.

애니메이션 '더퍼스트 슬램덩크' 포스터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중적 인기를 견인한 ‘더 퍼스트 슬램덩크'’ 제작 과정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엮은 '슬램덩크 리소스'는 같은 기간 4위를 기록했다. 지난 주보다 한 계단 하락하긴 했지만,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 중이다.

한편 이 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책은 자기계발서 ‘세이노의 가르침’이었다. 이 책은 3주 연속 1위를 유지 중으로, 2위와의 격차도 아직 크다. 이어 ‘김미경의 마흔 수업’, ‘원씽’등 자기계발 분야의 서적이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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