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국회 국토위 교통소위 통과…첫 문턱 넘어
뉴스종합| 2023-03-21 19:01
21일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 모습.[강대식 국회의원실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이 21일 국회 첫 번째 문턱인 국토교통위원회 교통법안심사소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의 신공항 건설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국회 교통법안심사소위는 이날 회의를 열고 그동안 쟁점으로 남아 있던 기부 대 양여 부족분에 대한 국고 지원, 신공항 건설 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토교통부 소속 신공항건설추진단 설치, 각종 인허가 의제 등 당초 발의안의 핵심 내용들을 반영했다.

이번 기부 대 양여사업의 부족분을 정부가 지원한다는 내용의 특별법이 제정되면 이런 문제를 일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기획재정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기부 대 양여 심의뿐만 아니라 이후의 합의각서 체결, 민간사업자 선정 등도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은 오는 23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와 27일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30일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대구경북 신공항 조감도.[대구시 제공]

소위에 참석한 국민의힘 강대식 국회의원은 "대구경북 시‧도민들께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시·도민의 염원과 모두의 뜻이 잘 담겨서 첫 단추가 잘 끼워진 만큼 성공적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의 숙원이었던 대구·경북 신공항특별법의 법안소위 통과를 환영한다"며 "그동안 함께 노력해 준 여당 지도부와 국토위 위원과 지역 국회의원들께 감사드린다. 국회 본회의까지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특별법 제정에 앞장서 준 주호영 원내대표, 지역 정치권과 홍준표 대구시장, 변함없는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시·도민에게 모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3월 임시국회에서 특별법이 최종적으로 통과돼 대구경북 신공항이 더 빠르게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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