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 자회사 사업 호조…휠라코리아 부진”

휠라홀딩스 로고. [휠라홀딩스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휠라홀딩스가 지난해 '4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휠라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4조221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351억원으로 11.7% 감소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골프 관련 자회사 아쿠쉬네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아쿠쉬네트는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성장을 이어가 매출 2조9332억원, 영업이익 3498억원을 기록했다.

휠라 부문은 매출 1조2886억원, 영업이익 853억원으로 전년 대비 모두 감소했다. 미국 시장의 재고 부담, 할인 경쟁 심화, 세계 경제 둔화에 따른 금리·물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휠라 부문 중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휠라코리아의 매출(4963억원)과 영업이익(863억원)도 전년 대비 축소됐다. 공식 온라인몰을 재단장하고 일부 매장을 철수해 점포당 영업 효율을 높이는 등 실적 회복을 위한 체질 개선을 하고 있다고 휠라코리아는 설명했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핵심 종목인 테니스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규 파트너를 발굴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한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