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경북도·경주시, 국무총리에 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 건의
뉴스종합| 2023-03-29 07:59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이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개최를 건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7일 김석기 국회의원과 함께 한 총리를 면담한 자리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경주는 부산, 인천, 제주 등과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유일한 중소 기초자치단체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국정과제인 지방균형발전 실현과 관광·경제 활성화, APEC이 채택한 '비전 2040'의 포용적 성장을 실천하는 최적의 개최지가 경주라고 강조한다.

APEC 교육 장관회의(2012), 제7차 세계물포럼(2015), 제6회 세계인문학 포럼(2020) 등 최근 10년간 대형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경주는 역사 문화를 자랑하는 대표 도시로 김해공항, 대구공항, KTX 역 등에서 1∼2시간대 접근이 가능하다.

각국 정상, 수행원, 기자단 등을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주 회의장인 화백컨벤션센터는 2025년 증축이 끝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APEC 정상회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도시에서 개최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을 지향하는 APEC의 관례"라며 "국제회의도시이자 세계문화유산이 집적된 경주에서 처음으로 정상회의가 열린다면 대한민국의 품격은 물론 지역균형발전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최적의 요건을 갖춘 경주에서 2025 APEC 정상회의가 개최되면 21개국 정상이 함께 모여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과 무역·투자 증진 방안 등을 지방에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 총리에게 2023 전국 생활체육 대축전 참석, 구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포항 이차전지 양극 소재 특화단지 지정 등 현안도 건의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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