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피의자' 박순애 前장관에 사건기록 보여준 경찰
뉴스종합| 2023-03-31 13:32
지난해 8월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한 경찰관이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사건 관련 기록을 보여줬다는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수서경찰서 수사과 팀장이었던 A경감을 최근 서초경찰서에 수사 의뢰했다.

A경감은 자기 팀이 수사하는 사건 피의자인 박 전 장관에게 사건 관련 기록을 보여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아들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유출해 입시컨설팅 학원의 첨삭을 받은 의혹으로 지난해 7월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 시민행동으로부터 고발 당해 수사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A경감과 관련한 다른 진정 사건을 조사하다가 그가 박 전 장관에게 수사 기록을 보여준 정황을 발견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수사기록이 피의자에게 유출된 점을 감안해, 박 전 장관 고발 사건을 방배경찰서가 수사하도록 했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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