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50살 ‘킬링맘’ 전도연 액션 통했다…넷플릭스 전세계 3위 찍었다
라이프| 2023-04-03 06:16
[넷플릭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배우 전도연(50) 주연의 넷플릭스 신작 영화 '길복순'(감독 변성현)이 통했다.

'길복순'은 전세계 3위로 순항을 시작했다.

2일(한국시간)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사이트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공개된 '길복순'은 498점으로 영화 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홍콩, 인도네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 6개국에서는 1위를 기록했다.

[길복순 스틸컷]
[길복순 스틸컷]

1위는 '머더 미스터리 시즌2'(850점), 2위는 '머더 미스터리 시즌1'(599점)이 각각 차지했다.

'길복순'이 한국 영화의 콘텐츠 파워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가 내놓은 '2022년 해외 OTT 이용행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유료 OTT 이용자와 미국 내 한국 영상 콘텐츠 이용자 2015명을 조사한 결과 최근 1년간 이용자의 90.4%가 자국 콘텐츠를 가장 많이 이용했고, 그 다음이 한국(43.1%)이었다.

구체적으로 영화는 '기생충', '부산행' 등, 드라마는 '오징어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을 재미있게 봤다고 응답했다.

'길복순'은 전도연의 첫 '원톱' 액션 영화다. 지난달 31일 공개된 이 영화에서 길복순은 청부 살인업계 1위 회사의 핵심 킬러이자 홀로 중학생 딸을 키우는 싱글맘으로 등장한다. 그런 그가 회사와 재계약 직전,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더 셀 필요는 없어, 약점을 찾아내 물고 늘어지면 돼" 등 대사도 살벌하다.

길복순은 공개에 앞서 지난달 16~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제73회 베를린 영화제 섹션 중 하나인 '베를리날레 스페셜'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베를린 영화제는 칸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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