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힐튼호텔 보존과 철거 사이…김종성 건축가와 좌담회
라이프| 2023-04-03 19:56
[컬쳐램프 제공]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1980년대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상징하는 힐튼호텔 철거를 놓고 설계자인 건축가 김종성과 중견 건축가가 모여 토론하는 자리가 열린다.

문화예술 디지털미디어 ‘컬쳐램프’는 창간을 기념해 오는 4월 12일 10시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회관에서 특별좌담회 ‘건축가 김종성과의 만남 : 힐튼호텔 철거와 보존 사이’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남산밀레니엄힐튼호텔 서울을 인수하고, 철거 후 새 호텔과 오피스타워를 건설할 계획을 공표했다. 이에 일부 건축가들은 힐튼호텔이 현대 건축의 자산이며, 역사적 문화적 가치가 있는 건물이라고 강조하며 주요 부분의 보존을 요구하고 있다. 힐튼호텔은 지난 연말로 영업을 종료한 상태다.

이번 좌담회에는 설계자인 건축가 김종성 외에 ‘컬처램프’의 건축칼럼니스트인 홍재승 플랫/폼 아키텍츠 소장, 전이서 전아키텍츠 대표, 지정우 EUS+아키텍츠 공동대표, 오호근 디엠피 대표 등 건축가들이 참여한다.

지난해 사단법인 근대도시건축연구와실천을 위한 모임과 새건축사협의회는 ‘남산힐튼호텔, 모두를 위한 가치’를 주제로 2022 근대도시건축공모전을 열고 현대의 ‘건축자산’인 힐튼호텔의 가치있는 부분을 보존하면서 새로운 가치와 활용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 이번 좌담회는 한국건축가협회와 새건축사협의회가 후원한다.

vicky@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