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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개발, 필리핀서 현지 합작법인 설립…초대형 리조트 개발
부동산| 2023-04-07 07:48
저스틴 우이(좌측) 회장과 유시영 회장이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 합작법인설립(JVA) 및 부지 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고급 주거 시설을 공급해온 유림개발이 국내 부동산개발업체 중 처음으로 필리핀에서 현지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유림개발은 이달 5일 필리핀 세부에서 에버저스트사와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보홀’(이하 제이파크 리조트) 개발을 위한 합작투자회사 제유앤에스와이 인터내셔설(JU&SY International Development Corporation)을 설립하고 사업 부지 약 132만㎡에 대한 부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에버저스트는 필리핀 최대 규모의 식품가공회사인 프로푸드 인터내셔널의 대표인 저스틴 우이 회장이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다. 그는 세부의 대표 리조트 중 하나인 ‘제이파크 아일랜드 리조트 & 워터파크 세부’ 의 소유주로 이번에 계약한 사업 부지도 가지고 있다.

현재까지 제이파크 리조트는 건축 인허가를 취득한 데 이어 기본적인 건축 설계가 마무리된 상태다. 오는 6월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분양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제이파크 리조트는 동남아 최고 휴양지 중 하나인 필리핀 보홀섬의 팡라오 일대에 호텔·풀빌라 등 총 1350여실과 필리핀 최대 규모 워터파크·27홀 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필리핀 현지에서는 리조트 건립으로 인한 고용 창출 효과를 2000명 이상으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팡라오 국제공항이 건립된 데 이어, 최근 인천국제공항과 팡라오 국제공항을 잇는 직항 노선도 개통돼 한국에서 4시간대에 도달 가능하다.

유시영 유림개발 회장은 “최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글로벌 럭셔리 호텔체인 그룹 및 국내 유수의 호텔 브랜드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가 필리핀에 진출하는 한국 부동산개발업의 모범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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