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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 끝나니 ‘쏘카 출퇴근족’ 크게 늘었다
뉴스종합| 2023-04-10 11:09
쏘카는 자사 직장인 맞춤형 구독상품 ‘퇴출근패스’의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쏘카 홈페이지 캡처]

코로나19 기간 재택근무를 도입했던 회사들이 최근 사무실 출근제로 전환하면서 쏘카를 이용한 출퇴근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쏘카는 자사 직장인 맞춤형 구독상품 ‘퇴출근패스·사진’의 3월 이용건수가 지난해 11월 대비 약 50% 성장했다고 10일 밝혔다.

퇴출근패스는 일정 대여료와 보험료, 주차비가 포함된 월 구독료를 지불하면 평일 오후 5시부터 다음 날 오전 11시까지 최대 16시간 동안 쏘카를 이용할 수 있는 구독 상품이다.

퇴출근패스 구독자들이 가장 많이 쏘카를 대여한 곳은 서울 강남구였다. 전체의 13%가 강남구에서 발생했다. 강남구 중에서도 퇴출근패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쏘카존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이었고, 포스코사거리와 삼성역이 그 뒤를 이었다.

강남구 다음으로 퇴출근패스 이용이 많은 지역은 분당구(9%)와 영등포구(7%)였다. 분당구에서는 판교 미래에셋벤처타워, 판교역1번출구(메트로큐브), 판교SK플래닛 쏘카존에서 이용 빈도가 높았다. 영등포구에서는 여의도역 5번출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BNK금융타워 순으로 인기가 높았다.

퇴출근패스 구독자의 평균 출퇴근 거리는 편도 기준 23㎞로 나타났다. 구독자는 특정일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일한 쏘카존에서 출발해 거주지로 추정되는 동일한 목적지에서 시동을 끄고 장시간 정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차종은 ▷소형SUV(셀토스, 코나, 티볼리, XM3 등) ▷준중형세단(아반떼, K3), ▷준중형SUV(투싼, 스포티지 등) 순으로 나타났다. 소형SUV와 준중형세단의 대여 비중은 45%를 차지해 이동 거리만큼 지불해야 하는 주행요금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차종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쏘카는 전면 출근으로 전환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만큼 직장인 대상 구독형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현일 기자

joz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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