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밀맥주 디자인. 변경 전(왼쪽)에는 곰 캐릭터를 적용했으나 변경 후 호랑이 캐릭터를 활용한다. [세븐브로이맥주 제공, 연합] |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세븐브로이맥주의 인기 상품인 ‘곰표밀맥주’가 상표권 계약 종료에 따라 ‘대표밀맥주’로 이름을 변경하고, 캐릭터도 호랑이로 바꿔 적용한다.
11일 세븐브로이맥주에 따르면 제품명에 ‘곰표’를 쓰지 않는 만큼 패키지에 곰 대신 호랑이 캐릭터를 적용하기로 했다.
앞서 세븐브로이맥주는 제품명을 대표밀맥주로 변경하면서도 디자인에는 기존 곰표밀맥주와 같은 곰 캐릭터를 활용했다.
일각에선 이를 두고 대한제분의 곰 캐릭터인 ‘표곰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대한제분이 다른 제조사와 두 번째 곰표밀맥주 제품을 선보이기로 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의 오해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세븐브로이맥주는 “법무법인과 변리사를 통해 상표권과 부정경쟁방지법 등에 대한 검토를 받아 이상이 없다는 확인을 받은 바 있으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디자인을 변경해 생산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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