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재활원-현대미술관 업무협약
"장애인 문화 예술 접근성 증진"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제공] |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국립재활원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장애인의 문화 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과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게임사회' 전시회를 통한 ▷장애인 게임 접근성 증진 ▷장애인 문화예술 접근성 증진을 담았다. '게임사회' 전시 작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 등 해외 미술관이나 공공의 영역에 소장된 초기 비디오 게임들로 오는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된다.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이란 사용자가 장애의 유무와 관계없이 게임에 접근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업무 협약을 통해 오는 5월 12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게임사회'에 장애인 게임 접근성 보조기기가 도입된다. 기존의 게임기기와 게임콘텐츠를 장애인이 접근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인터페이스 기기 등이 추가된다.
복지부는 "게임 접근성이 확보된다면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함께 차별 없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이번 게임 전시를 통해 장애인의 게임 접근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립재활원은 지난 2021년 '같이게임, 가치게임' 프로젝트를 통해 뇌병변장애인 가족과 전문가 등이 함께 게임접근성 보조기기와 활용 안내서를 개발했고, 게임보조기기의 설계도와 안내서를 보조기기 열린페이지 누리집(홈페이지)에 무료 배포한 바 있다.
한편 두 기관은 문화예술을 통해 장애인의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강윤규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인도 누구나, 쉽게 게임과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국립현대미술관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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