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서비스대상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강자임을 입증하며 ‘2023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투자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리테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약정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0.1%, 해외주식 약정 시장 점유율은 38.7%를 기록했다. 18년 동안 이어진 대기록이다.
황현순 대표이사 |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6564억원, 당기순이익 50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위가 각각 3계단씩 상승하면서 전체 2위에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연간 평균 거래대금 전년도 대비 약 42% 급감하는 불황의 여건 속에서도 ‘리테일 강자’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62.6%로 전년(70%) 대비 7.4%포인트 감소하며 리테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 강점을 지닌 키움증권엔 불리한 환경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장점유율은 19.6%로 전년(21.6%) 대비 2%포인트 감소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은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의 비결이다. 2010년 서비스를 출시한 후 꾸준히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성을 개량해온 주식거래시스템 ‘영웅문’이 계속 빛을 발한 덕이다.
특히 지난해 새로운 MTS인 ‘영웅문S#’ 서비스를 정식 개시하는 등 투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였다. 주요 기능으로 국·내외 관심종목을 통합해 볼 수 있는 ‘통합관심종목’, 전세계 시세를 한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글로벌전광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약 136조원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의 기록을 달성했다.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해외주식 특화 서비스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낮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을 주문하는 원화주문 서비스 ▷한국어판 모닝스타리서치 자료 제공 등도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산 설비 투자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줄인 대신 전산운용 비용을 919억원 사용했다. 이는 증권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전산장애 민원 0건을 기록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유지 보수에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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