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 리테일 시장 점유율 18년 연속 1위 달성 [2023헤럴드경제 자본시장 대상]
뉴스종합| 2023-05-02 11:21

키움증권이 리테일 부문에서 압도적인 시장 강자임을 입증하며 ‘2023 헤럴드경제 자본시장대상’에서 투자서비스대상을 수상했다.

키움증권은 국내 리테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키움증권의 국내주식 약정 리테일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0.1%, 해외주식 약정 시장 점유율은 38.7%를 기록했다. 18년 동안 이어진 대기록이다.

황현순 대표이사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6564억원, 당기순이익 508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순위가 각각 3계단씩 상승하면서 전체 2위에 올랐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연간 평균 거래대금 전년도 대비 약 42% 급감하는 불황의 여건 속에서도 ‘리테일 강자’ 저력을 보여준 것이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 전체 거래대금 중 개인 비중은 62.6%로 전년(70%) 대비 7.4%포인트 감소하며 리테일 브로커리지(위탁매매)에 강점을 지닌 키움증권엔 불리한 환경이었다”면서도 “하지만 키움증권의 국내 주식시장 전체 시장점유율은 19.6%로 전년(21.6%) 대비 2%포인트 감소 수준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키움증권 고객들의 꾸준한 이용은 흔들리지 않는 수익성의 비결이다. 2010년 서비스를 출시한 후 꾸준히 누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편리성을 개량해온 주식거래시스템 ‘영웅문’이 계속 빛을 발한 덕이다.

특히 지난해 새로운 MTS인 ‘영웅문S#’ 서비스를 정식 개시하는 등 투자 접근성을 높이려는 노력을 꾸준히 기울였다. 주요 기능으로 국·내외 관심종목을 통합해 볼 수 있는 ‘통합관심종목’, 전세계 시세를 한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는 ‘글로벌전광판’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주식 거래대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약 136조원의 외화증권 거래대금을 기록해 국내 증권사 중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의 기록을 달성했다. 저렴한 수수료, 다양한 해외주식 특화 서비스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 밖에도 ▷낮에도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미국주식 주간거래 ▷별도의 환전 없이 해외주식을 주문하는 원화주문 서비스 ▷한국어판 모닝스타리서치 자료 제공 등도 투자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내실을 다지기 위한 전산 설비 투자에도 앞장섰다. 지난해 광고선전비를 줄인 대신 전산운용 비용을 919억원 사용했다. 이는 증권사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전산장애 민원 0건을 기록하는 결과로도 이어졌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를 만족 시킬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을 찾기 위해 신규 서비스 개발과 유지 보수에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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