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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마약한 것 같아요” 아들 신고로 붙잡힌 50대 아버지
뉴스종합| 2023-05-03 09:11
[연합]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충북 음성에서 마약을 투약한 50대 남성이 아들의 신고로 경찰에 검거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A(54)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께 충북 음성군 삼성면 소재 한 고물상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A씨의 아들(20대)은 다음날인 2일 오전 "아버지가 마약을 한 것 같다"고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이 A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 검사를 한 결과 양성이 나왔고, 현장에서 주사기 1대도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아들이 신고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혐의도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가 있는지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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