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추진위 출범…'신공항 조기 건설 힘 모은다'
뉴스종합| 2023-05-10 06:44
[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9일 안동 그랜드호텔에서 '중남부권의 항공물류 허브, 대구경북신공항 건설'을 위한 도민 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대구경북신공항 범도민 추진위원회'를 출범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이철우 경북지사와 배한철 경북도의회의장을 비롯해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과 시군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시군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대표 등 60명으로 구성됐으며 공동위원장은 문충도 경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장과 이철재 경북도이통장협의회장이 맡았다.

앞으로 도민 의견 청취와 소통으로 신공항의 성공적 건설과 공항을 활용한 시군별 지역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와 정치권에 지역의 요구를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도는 신공항 건설과 연계해 6164세대 1만5410명 규모의 주거단지와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항공산업 클러스터, 농식품산업 클러스터 등 4개 권역 공항신도시 개발계획과 항공 물류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의성 항공 물류단지에는 통합물류센터,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신선식품 저온유통 물류센터 등을 만들고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해 운반 화물이 많이 발생하는 첨단 제조기업, 국제 전자상거래 기업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북부권에는 안동 바이오 일반산단과 신규 지정된 바이오 생명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 저온유통 물류센터를 건설해 백신산업을 지원한다.

서부권에는 IT 첨단제품 전용 공동물류센터와 글로벌 선도 기업을 위한 상용 화주 터미널, 남부권에는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남부권에는 자동차부품 수출입 통합물류센터를 건설해 인근 자동차 완성차 생산 공장의 부품 공급기지로서 입지를 강화한다.

도는 이와 같은 계획에 대해 시군과 지역 기업의 의견을 수렴중이며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경북이 지방시대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대구경북신공항의 신속한 건설뿐만 아니라 신도시와 항공물류단지, 항공클러스터 등 공항경제권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범도민추진위원회와 협력해 대구경북신공항이 제대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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