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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오피스텔서 30대男·20대女 숨진채 발견…과거 연인사이
뉴스종합| 2023-05-13 11:35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인천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과거 연인 사이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두 사람 외에 다른 사람이 오피스텔로 온 흔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50분께 인천시 서구 경서동 오피스텔에서 30대 남성 A 씨와 20대 여성 B 씨가 사망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B 씨 친구가 "사흘 전부터 B 씨와 연락이 안 된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출입문을 개방한 뒤 시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가 극단적 선택에 쓴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확인했다. B 씨에게선 목이 졸린 듯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피스텔은 B 씨 자택이었다.

경찰은 두 사람이 과거 교제한 사이였음을 파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해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측은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하고 있다"며 "두 사람 말고 오피스텔로 누군가가 침입한 흔적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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