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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에 10.2병 팔린 하이트진로 ‘켈리’…최단기간 100만 상자 판매
뉴스종합| 2023-05-23 08:56
모델인 배우 손석구 씨의 모습이 담긴 ‘켈리’ 포스터 [하이트진로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하이트진로는 지난달 4일 출시한 라거 신제품 ‘켈리’가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돼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제품 ‘테라’가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 기간인 39일 만에 100만 상자 돌파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이를 3일 단축시켰다.

켈리(330㎖)는 출시 36일 만인 이달 10일 기준 104만 상자가 판매됐다. 단순 계산하면 1초에 10.2병이 판매됐다는 의미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켈리는 차별화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모델로 배우 손석구 씨를 앞세운 광고 영상은 조회 수만 약 1400만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과 댓글도 250만건을 돌파했다. 서울·부산·대구,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에는 8만여 명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동안 켈리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집중, 단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켈리·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켈리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 중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철저한 준비와 검증을 통해 맥주 본질에 집중한 만큼 켈리에 대한 초기 소비자 반응이 긍정적인 것은 물론 쾌조의 출발 성적을 보이고 있다”며 “더 많은 소비자가 켈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쳐 메가 브랜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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