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켈리 최단 100만상자 돌파
뉴스종합| 2023-05-23 11:32

하이트진로는 4월 4일 출시한 라거 신제품 ‘켈리’가 한 달여 만에 100만 상자 넘게 판매돼 연착륙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제품 ‘테라’가 국내 맥주 브랜드 중 최단 기간인 39일 만에 100만 상자 돌파 기록을 갖고 있었으나, 이를 3일 단축시켰다.

켈리(330㎖)는 출시 36일 만인 5월 10일 기준 104만 상자가 판매됐다. 단순 계산하면 1초에 10.2병이 판매됐다는 의미다. 하이트진로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켈리의 판매 속도에 맞춰 4~5월 출시 초기 생산량을 계획 대비 4배 이상 늘렸다.

‘라거의 반전’이라는 콘셉트로 탄생한 켈리는 차별화 한 제품력과 프로모션으로 온라인상에서 인기를 끌었다. 모델로 배우 손석구 씨를 앞세운 광고(사진) 영상은 조회 수만 약 1400만회를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켈리 관련 소비자 추천과 댓글도 250만건을 돌파했다. 서울·부산·대구, 총 3개 도시에서 운영한 체험형 팝업스토어 ‘켈리 라운지’에는 8만여 명이 방문했다.

하이트진로는 상반기 동안 켈리에 대한 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집중, 단기간 내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제품의 주 음용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켈리·테라의 투 트랙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국내 맥주 시장 1위 탈환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방침이다.

켈리는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 채널과 음식점, 유흥업소 등 유흥 채널에서 동시 판매 중이다. 출고 가격은 기존 맥주와 동일하고, 알코올 도수는 4.5도다. 이정아 기자

d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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