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재활용 선별시설 직원에 여름옷 기부
뉴스종합| 2023-05-24 07:49
서울시와 신설통상이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여름 반팔 티셔츠.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신성통상과 함께 재활용 선별시설과 서울도시금속회수(SR, Seoul Resource) 센터 등 24개 업체 종사자들에게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여름옷을 기부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신성통상이 기부한 의류는 ‘탑텐 에코리아’ 반팔 티셔츠 1000벌로, 총 4000만원 상당의 제품이다. 서울지역에서 수거한 투명페트병을 재활용한 재생섬유 ‘리젠서울’로 제작했다.

신성통상은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관악구 수재민을 위해 5000만원 상당의 티셔츠와 내의를 기부한 것에 이어 같은 해 11월 재활용 현장 종사자에게 4000만원 상당의 에코 플리스 1000벌을 기부한 바 있다.

서울시는 투명페트병 재활용 체계 구축과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재생섬유를 활용한 의류 등 재활용 산업 육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민간기업 등과 협력해 투명페트병 외에도 커피박, 봉제원단, 폐현수막 등 다양한 폐자원을 고품질로 재활용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이번 기부는 서울시와 기업이 협력해 폐자원의 선순환을 이룬 모범적인 사례”라며 “고품질 재생섬유 생산을 위한 양질의 투명페트병이 수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와 협력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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