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 일원으로서의 소속감 강화
  그룹 핵심가치 해외 전파 역할 육성

HD현대 건설기계 3개사 글로벌 인재들이 지난 23일 판교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를 방문해 정주영 창업자의 어록이 새겨진 그레이트월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은 글로벌 사업장의 우수 인재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글로벌 우수인재 한국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직원 초청행사는 2021년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 3개사 체제가 구축된 이후 처음 시행하는 제도다. 건설기계 3사의 글로벌 매출 비중이 85% 이상으로 절대적인 가운데 해외 우수 인재의 소속감을 높이고 새로운 그룹의 가치체계를 해외 사업장에 조기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앞으로도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인도, 브라질, 벨기에, 체코, 노르웨이 등 7개국에서 근무 중인 건설기계 3사 소속 주요 직원 37명이 지난 22일 한국을 찾았다. 초청 직원은 CA(변화관리자)로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고 우수한 인재로 선발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이들을 대상으로 27일까지 그룹 사업 현황과 역사, 글로벌 전략에 대해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HD현대의 가치체계를 공유하고 이를 현지 사업장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전파할 수 있도록 워크숍도 준비했다.

HD현대 판교 글로벌R&D(연구개발)센터를 비롯해 인천, 용인, 울산의 건설기계 부문 생산공장과 연구시설을 탐방하고 울산 조선소도 둘러본다. 부산에선 HD현대 계열사가 후원하는 제29회 드림콘서트 관람을 통해 K팝을 체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함께 응원할 계획이다.

조영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위한 미션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새로운 가치체계를 여러분이 앞장서서 빠르게 습득하고 조직 내 새로운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게 노력해달라”며 “이번 방문이 지역적인 어려움을 넘어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 더욱 하나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