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정미애 설암으로 혀 30% 잘라…“아직 완치 아냐”
라이프| 2023-06-04 09:54
가수 정미애. [KBS 방송화면 갈무리]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설암으로 투병 중이었던 가수 정미애가 혀 일부를 절제했다며 아직 완치판정을 받은 것은 아니라고 근황을 설명했다.

정미애는 3일 오후 6시 10분 방송한 KBS 2TV ‘불후의 명곡’ 609회 ‘아티스트 진성 편’에 출연해 건강 상태에 대한 질문에 “완치가 된 것은 아니다”라며 “저처럼 아픈 분들은 완치 판정을 받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진행형이다. 끝나진 않았다”면서도 “그렇지만 많이 좋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미애는 설암 3기를 판정받고 8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혀의 3분의 1을 잘라냈다. 오랜 재활기간을 거쳐 불굴의 의지로 이를 극복했다.

JTBC방송 예능 프로그램 ‘히든싱어’ 시즌3(2014) 이선희 편에 ‘애기엄마 이선희’로 출연한 정미애는 TV조선 ‘미스트롯’ 시즌1(2019)에서 2위(선)를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올해 초 KBS 1TV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을 통해 설암으로 혀 일부를 절제하고 활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가수 정미애. [KBS 방송화면 갈무리]

이날 방송에서 정미애는 MC 김준현이 “얼굴이 소멸되어 가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고 하자 “저 좀 살이 빠졌다. 운동을 좀 하고 있다”며 7㎏을 감량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무대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그는 “매번 힘들기는 하다”면서도 “제가 ‘불후의 명곡’을 정말 좋아하니까. 무대에 대한 욕심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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