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41세 삼성 오승환,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 금자탑 세웠다
엔터테인먼트| 2023-06-06 20:34
오승환이 6일 NC 다이노스전 9회초 한미일 통산 500 세이브를 달성하고 달려오는 포수 강민호의 축하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오승환이 경기 후 인터뷰에서 축하 케이크와 함께 동료들의 얼음물 세례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국내 프로야구 마무리투수의 전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1)이 역대 최초로 한·미·일 프로야구 개인 통산 500세이브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오승환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 9-6으로 앞선 9회초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올 시즌 8번째, KBO리그 통산 378번째, 한미일 통산 500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에서 2시즌 동안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토론토, 콜로라도에서 4시즌 동안 42세이브를 올렸다.

9-3까지 리드했던 삼성은 불펜투수들이 잇달아 실점하며 9-6까지 쫓겨 결국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려야했다.

오승환은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서호철을 2루 직선타로 막았고, 이날 홈런을 기록한 천재환을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제이슨 마틴 타석 때 손아섭에게 2루 도루를 내줬지만 마틴을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직접 베이스로 달려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포수 강민호와 뜨거운 포옹을 하며 500세이브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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