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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찾은 권기섭 고용차관 "SK이노베이션 상생 사례, 타 기업에 확산"
뉴스종합| 2023-06-07 10:01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omplex)를 찾아 원·하청 근로복지 격차 해소 관련 현장의견을 수렴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고용노동부 제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SK이노베이션과 같이 원·하청의 자율적인 상생 사례가 타 기업에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권기섭 고용노동부 차관이 7일 SK이노베이션 울산 컴플렉스(Complex)를 찾아 원·하청 근로복지 격차 해소 관련 현장의견을 수렴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17년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 지원하는 ‘1% 행복나눔기금’을 조성해 협력사 직원 복지와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총 74개 협력사 6658명이 참여해 협력사 근로자 명절 상여금 지급 등으로 지금까지 모두 145억원 지원했다. 아울러 원·하청 상생을 위해 공동근로복지기금에도 출연해 협력사 직원의 복지 증진에 힘쓰고 있다. 21개 협력사 1767명이 협력사 근로자 단체상해보험 가입, 온누리상품권 등으로 33억원의 혜택을 봤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1% 행복나눔기금 및 공동근로복지기금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를 위해 복지격차 축소가 중요하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근로복지 격차 해소를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등 원·하청 상생 기금 지원확대 요청, 수혜대상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권기섭 차관은 “노동시장 이중구조 해소와 노동시장 약자 보호는 노동개혁의 핵심”이라고 하며 “이는 노동조합법 몇 개 조항을 바꾸어서 해결할 수 없고, 원·하청의 자율적인 상생과 연대를 기초로 정부의 지원이 더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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