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져
BTS 10주년 신곡 발표 날, 동해시 ‘보라해’ 꽃 축제
라이프| 2023-06-09 08:31

[헤럴드경제, 동해=함영훈 기자] 방탄소년단(BTS)이 가수 생활의 두번째 챕터를 시작하는 때에, 강원도 동해시에선 BTS팬 아미(ARMY)들의 상징 ‘보라해’ 꽃축제가 열린다.

동해시 무릉 별유천지 라벤더 꽃축제가 9일 오전 11시에 시작되고 나서 오후 1시에는 지난 1년간 개인활동을 해왔던 방탄소년단이 7인 완전체의 모습으로 데뷔 10주년 기념 싱글앨범 ‘Take Two’를 발표한다.

보랏빛 축제 행사장인 무릉별유천지에는 2만㎡(약 6000평) 규모로 조성된 야외 라벤더정원에 동해시가 올해 2000주를 추가로 확장 식재하는 등 총 1만 3000주의 라벤더가 산다.

최근 신설된 100평 규모의 실내 라벤더팜에는 2200주의 라벤더와 박쥐난 등이 고고하고 신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축제는 11일 끝나도 라벤더는 7월까지 계속 피어 관람객들을 맞는다.

동해 무릉계곡 베틀바위 인근 무릉별유천지의 라벤더 가든
무릉별유천지 스카이글라이더

두 개의 에메랄드 호수는 쌍용C&E(구 쌍용양회) 및 쌍용자원개발이 석회석 채굴 등 1970년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뒤, 자연스럽게 채석지에 물이 고여 형성된 것이다. 국토 건설의 밀알를 일궈내는 소임을 다한뒤 국민들에게 힐릴여행지의 모습으로 되돌려준 곳이다.

축제기간에는 공연프로그램으로 버스킹 공연(토크콘서트, 청소년 댄스공연), 음악회(시립합창단, 군악대 공연), 이벤트 행사(가족, 친구, 커플 등이 함께하는 게임), 흥미로운 이중생활(직장인 공연), 유튜브 크리에이터(ARTBEAT)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또, ‘라벤더는 향기를 남기고’, 라벤더 정원 산책, 라벤더 어린이존, 라벤더 사진 체험, ‘내가 GREEN 라벤더 그림’, 라벤더 일회용 컵의 탈바꿈 등 라벤더를 주제로한 체험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무릉별유천지 두 개의 에메랄드 호수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응원 부스, 보라색 의상 및 소품 착용시 혜택을 제공하는 ‘오늘은 내가 라벤더’, 방문객들의 먹거리를 위한 푸드트럭, 라벤더 탈바꿈 마켓 등도 마련돼 있다.

동해시는 문체부 웰니스관광지 무릉건강숲, 무릉계곡 호암소, 무릉반석, 학소대, 베틀바위, 쌍폭, 마천루, 추암촛대바위와 출렁다리, 논골담길, 도째비골스카이밸리, 묵호등대, 별빛마을, 천곡동굴 등 다양한 매력 여행지를 보유하고 있다.

abc@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