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 간담회에서 만찬사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파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직접 영어 연설에 나서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경쟁 프리젠테이션의 키워드는 ‘미래’, ‘약속’, ‘보답’, ‘연대’ 등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파리의 한 호텔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경쟁 PT와 관련 “키워드 몇 개만 말씀드리면 미래, 약속, 보답 그리고 연대”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또한 “3차(PT)까지 줄곧 일관되게 국제사회에 전달해온 메시지 있다”며 “이 메시지를 좀 더 구체적으로 하고, 우리 (부산) 엑스포에 참가하게 될 참가국들이 어떤 베네핏, 우리로 하면 혜택을 가질 수 있을지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정식 PT에 나서기 전까지 최소 두 차례의 리허설도 할 계획이다.

이 대변인은 20일 오전부터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면서 “리허설에는 직접 프레젠테이션하는 연사 네 분이 다 참석한다. 싸이, IT 전문가, 건축 조경 전문가, 대통령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허설을 하고 현장에서 수행원들이 다 같이 보면서 피드백을 주면 그걸 반영해서 2차 리허설을 할 예정”이라며 “조금 더 완성된 형태로 프레젠테이션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또한 이번 경쟁 PT 전략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이 대변인은 “강점으로 가진 디지털 영상기술 최대한 활용해서, 영상도 많이 내고, 3D 기술 구현과 뮤직비디오 패턴도 활용해서 다양하게 30분 내내 눈길 뗄 수 없도록 프로그램 구성해 보려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4차 경쟁 PT에 걸그룹 에스파 카리나가 참석하는 이유에 대해 “에스파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아바타와 함께 공연하는 세계 최초 그룹”이라며 “우리 디지털 기술, 미래세대 등 부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가수 싸이(PSY)의 참석에 대해선 “싸이는 전 세계 K팝 확산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라며 “싸이가 강남스타일 나오고 나서 파리 에펠탑 앞에서 이른바 플래시몹을 즉석에서 했는데 행사에 2만명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그때 그 플래시몹처럼 부산 엑스포를 통해서 다시 한번 강남스타일처럼 전 세계를 모아보자, 뜻을 모아보자는 취지”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