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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직접금융(주식·회사채) 조달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만기가 도래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회사채 발행은 22조5335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3787억원(11.8%) 늘었다.
이 중 일반 회사채는 1분기 실적발표 등 계절적인 요인으로 4조390억원(63.8%) 감소한 반면, 5월 만기 도래액이 증가한 은행채를 중심으로 금융채 발행이 증가했다. 일반 회사채의 경우 5월 들어 시설자금의 비중이 줄고 차환·운영 자금 비중이 증가했으며,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1조9600억원) 위주의 발행이 지속됐다.
금융감독원 자료 |
금융채는 18조9860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9336억원(57.5%) 증가했다. 이중 은행채가 9조6200억원으로 전월 대비 5조6825억원(144.3%) 증가해 금융채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금융지주채 발행은 2600억원으로 같은 기간 2600억원(35.1%) 확대됐고, 기타금융채는 8조3660억원으로 전월 대비 9991억원(13.4%) 상승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규모는 1조2515억원으로 같은 기간 5159억원(29.2%) 감소했다.
5월말 전체 회사채 잔액은 629조2580억원으로 전월 대비 8967억원(0.1%) 축소됐다. 일반회사채는 순상환(2조3510억원) 전환됐다.
금융감독원 자료 |
주식 발행액도 2741억원으로 전월보다 1920억원(234.0%) 늘었다. 기업공개(트루엔·씨유박스·모니터랩·기가비스·진영·나라셀라·마녀공장·키움제8호기업인수목적)가 2299억원으로 전월(447억원) 대비 414.9% 늘었고, 유상증자(자비스·현대아산)는 441억원으로 전월(374억원) 대비 18.0% 늘었다.
지난달 기업어음(CP) 발행액은 30조766억원으로 전월 대비 6조3838억원(17.5%)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액은 76조3395억원으로 9498억원(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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