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버추얼 싱송라 에이미문, 새 싱글 냈다…“인간 성대로 부를 수 없는 영역 소화”
라이프| 2023-06-20 22:28

에이미문 [엔터아츠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버추얼 가수 에이미문(Aimy Moon)이 싱어송라이터로 첫 발을 딛는다.

제작사 엔터아츠는 에이문이 생성형 AI(인공지능)로 제작한 음악과 영상으로 새 디지털 싱글 ‘마음을 주세요’를 발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이미문은 2021년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탄생한 버추얼 가수로, 음악 트랙 제작에 인공지능 음악 생성 기술을 활용해 왔다. 이번 음반에선 인공지능이 가창한 목소리를 더해 보컬과 트랙 모두 인공지능을 활용한 노래를 선보였다.

엔터아츠에 따르면 ‘마음을 주세요’는 인간 프로듀서들이 인공지능이 생성한 미디 트랙들 중 곡 콘셉트에 맞는 부분을 선택해 작, 편곡에 활용하고, 인공지능 보컬 생성 모델이 가창한 노래만으로 완성된 곡이다.

독창적인 멜로디와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음악적, 기술적 요소를 조화롭게 조합했다. 엔터아츠 측은 “곡의 브릿지 부분의 화음을 부른 코러스는 인간의 성대로는 부를 수 없는 영역을 담고 있다”고 말했다. 곡의 뮤직비디오는 인공지능 이미지 생성 및 영상 합성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다.

기존 제페토 캐릭터였던 에이미문이 인간과 가까운 형상으로 변화된 모습은 여러 인공지능 툴을 사용해 학습한 모델을 합성해 탄생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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