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릭 드 브레이, 대리석 명판 위의 유리 꽃병에 든 수선화와 다른 꽃. [쿤스트하우스 취리히 ]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스위스 미술관 '쿤스트하우스 취리히'가 사라진 그림 2점에 대해 1만 스위스프랑(약 1434만원)의 포상금을 걸었다.
20일(현지시간) 스위스인포는 현지 경찰과 미술관 측 입장을 인용해 지난해 9월21일~12월22일 사이 그림 2점이 도난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림 중 한 점은 네덜란드 화가 로버르트 판 덴 후커의 '야영지의 병사들', 나머지 한 점은 같은 국가 출신인 디릭 드 브레이의 '대리석 명판 위의 유리 꽃병에 든 수선화와 다른 꽃'이다.
2점 모두 장기 대여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는 개인 소유 작품이었다.
경찰은 도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측은 "그림 행방이나 범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든 경찰에 연락해달라"고 했다.
미술관은 현재 세계 최대 분실·도난 예술품 데이터베이스(DB)인 '아트 로스트 레지스터'에 도난된 그림 2점을 등록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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