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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환경부 “文정부 미룬 사드 환경영향평가 완료”
뉴스종합| 2023-06-21 10:18
국방부와 환경부는 21일 국방시설본부가 앞서 접수한 경북 성주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경북 성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기지 환경영형평가가 완료됐다.

국방부와 환경부는 21일 공동 배포한 ‘전 정부서 미룬 사드 환경영향평가 완료, 윤정부 ‘성주 사드기지 정상황’에 속도’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국방시설본부가 지난달 접수한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성주 사드기지는 지난 2017년 9월 대구지방환경청으로부터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받은 바 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는 성주기지 정상화를 위한 전 단계로 대구지방환경청이 협의한 부지를 포함해 기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환경부는 평가 협의 내용 중 지역주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전자파와 관련 공군과 신뢰성 있는 제3의 기관인 한국전파진흥협회의 실측자료를 관계 전문기관과 전문가 등과 함께 종합 검토한 결과 측정 최대값이 인체보호기준의 0.2%수준으로 인체와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한미 장병들이 임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지난해 9월부터 그동안 제한됐던 보급물자와 병력, 장비 등을 지상으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수송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난 2017년 1차 부지 공여 이후 지연되던 2차 40만㎡의 부지 공여를 지난해 9월 완료해 정상적인 기지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이와 함께 범정부 차원에서는 사드기지 주변 지역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관계부처가 협의해 24개 주민지원사업안을 마련했다.

내년 사업이 착수될 수 있도록 법령 개정과 예산 편성 등 조치를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박승흥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환경부와 국방부가 협력해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했다”며 “미국 측과 협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평가법상 협의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을 확정한 후 30일 이내에 협의의견 반영결과를 통보하도록 돼있다”면서 “앞으로 반영 결과 확인 검토 등 사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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