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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 엑스포 PT 지각’ 의혹에 “전혀 사실과 다른 왜곡”
뉴스종합| 2023-06-21 17:36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파리)=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신청국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 지각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전 프랑스 파리 현지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PT는 완벽했고 세 나라 중 가장 잘했단 외신 평가도 나온다”며 “국내 선동 세력이 본질을 비판할 수 없으니 전혀 사실과 다른 왜곡된 정보로 비판을 하는데 개탄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의 PT 시작 전 상황을 소개했다. 당초 3시부터 예정돼 있던 오후 세션은 오전 세션의 영향으로 시작이 늦어져 약 30분가량 후에야 시작됐다. 오후 3시 26분께 사우디아라비아의 PT가 시작됐고, 윤 대통령은 사우디의 PT 시작 전 이미 대기실에서 대기 중이었다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한국 대표단의 PT 시작 전후로 부산엑스포 영상이 2번 재생된 것과 관련해선 “처음에 시간이 안 됐는데도 동영상이 틀어졌다”며 “그래서 그걸 보던 사무총장이 약간 당황해서 ‘엑스(X)자’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중에 파악해 보니 사무총장은 큐 사인을 안 줬는데 기술 총괄하는 분이 그냥 틀도록 했다는 것”이라며 “기술 총괄한 분에게 물었더니 빠르게 진행하려면 일단 동영상이 나오면 빨리 장내가 정리되고 PT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랬다고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납득할 수 있는 설명은 아닌 것 같습니다만 그렇게 해명했다”고 덧붙였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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