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기념촬영 전 한 아이가 주는 선물을 받고 있다. '바이크 런'은 통학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 [연합]

[헤럴드경제(하노이)=박상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는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를 찾아 베트남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 자전거들은 학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해 주고, 튼튼한 체력을 길러주고, 미래를 향한 꿈을 펼처나가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도전한다는 것, 그리고 실패에서 다시 일어날 용기를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김 여사는 이어 “여러분이 꿈을 이뤄나가며 베트남을 넘어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바이크 런'은 통학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 [연합]

SOS 어린이마을은 가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들에게 가정 형태의 양육 환경을 지원하는 국제민간사회복지기구로, 바이크 런 행사는 통학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자전거를 기부받은 학생들은 새 자전거를 받게 돼 기쁜 마음을 전하며 “자전거를 타고 학교 통학을 하고, 동생들에게 자전거 타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2일(현지시간) '하노이 SOS 어린이마을 학교'에서 열린 '바이크 런(Bike Run)' 자전거 기부 행사에서 참석자의 시승을 관람하고 있다. '바이크 런'은 통학거리가 멀어 어려움을 겪는 베트남 어린이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프로그램으로, 2015년부터 지금까지 1000여 대의 자전거가 기부됐다. [연합]

김 여사는 SOS 어린이마을과 신한은행에 “자전거를 통해 아이들에게 꿈을 선물하셨다”며 사회공헌 활동에 감사를 전하는 한편, “이번 베트남 국빈 방문과 SOS 어린이마을에 대한 자전거 기부를 계기로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이 더욱 깊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아울러 학생들이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지켜보며 “밝고 건강하게 성장해 선한 영향력을 가진 어른이 되기 바란다”고 학생들과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