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로마제국의 후손’ 루마니아 한복패션쇼..문화침략 중국 응징
라이프| 2023-06-25 10:49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로마제국의 후손’ 루마니아(Romania)에서 우리의 한복이 아름다운 자태를 자랑하며 한복 등에 대한 문화침략국 중국의 코를 납작하게 했다.

태극기와 루마니아 국기를 앞세운 한국 한복사절단은 당당한 포즈로 한복의 아름다움을 과시했고, 루마니아 관객들은 앞다퉈 이 아름다운 풍경을 앵글에 담으려고 저마다 폰카를 들이댔다.

루마니아 관객들도 패션쇼 종료 후 행사장에서 한복모델들과 촬영을 위해 자리를 떠나지 않을 만큼 한국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루마니아에서 처음 열린 한복패션쇼
루마니아 한복패션쇼를 만든 사람들과 관객들이 어우려져 한국문화, 한복문화 등에 대해 담소를 나눴다.

25일 한문화진흥협회에 따르면, 주루마니아 대한민국 대사관은 루마니아 문화부와 함께 사단법인 한문화진흥협회를 루마니아로 초청하여 지난 22일, 수도 부쿠레슈티 국립극장에서 성공적으로 한복패션쇼를 선보였다

루마니아 최초로 개최된 한복패션쇼는 한문화외교사절단 정사무엘 단장을 필두로 한복외교사절단장 함은정 디자이너와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 국가대표 한복모델(김민경, 김지영)들이 파견되어 우리 복식문화를 세계에 알렸다.

루마니아 떼아뜨룰 나찌오날 국립극장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前루마니아 대통령 에밀 콘스탄티네스쿠(H.E.Emil Constantinescu), 상원의원(前문화부장관) 루치안 로마슈카누(H.E.Lucian Romașcanu)와 각국 대사 및 외교사절단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여 한국의 문화와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총괄 연출을 책임진 정사무엘 단장은 “루마니아에도 한류바람이 시작되고 있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한국문화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많은 분들께서 한복패션쇼를 통해 더욱 한국문화의 아름다움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복패션쇼에 참여한 루마니아 모델들은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 모두 놀랍고 아름답다, 세계적인 한국의 복식을 입어볼 수 있어 큰 영광이었다”며 참여소감을 전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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