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오세훈, 서울관광, 권은비 도쿄의 주말을 휩쓸다
라이프| 2023-06-27 09:53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도쿄에 서울 열풍이 주말을 휩쓸었다. 27일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일본 도쿄 포트시티에서 서울의 ‘힙’한 매력을 알리는 ‘2023 Seoul Edition in Tokyo’ 프로모션 행사가 3000여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지난 24~25일 열렸다.

‘Seoul Edition’은 지금 아니면 만날 수 없는 트랜디한 서울을 ‘한정판 아이템’으로 표현한 23년도 서울관광 글로벌마케팅의 테마이다.

도쿄서 홍대 도한놀이

해당 행사에는 홍대 거리 등이 실감 나게 꾸며졌고, 인기 K-POP 그룹인 비투비와 AB6IX, 권은비, Class;y의 K-POP 콘서트 ‘Seoul Edition Live’를 비롯해 세대별 아이돌의 무대 의상을 활용한 ‘K-IDOL 패션쇼’, 서울 다이닝 토크쇼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행사장 밖에서는 도쿄 한복판에서 ‘도서울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서울의 핫플레이스인 성수, 홍대, 을지로, 강남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컨셉별 부스를 만들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도서울놀이’는 일본에서 K-콘텐츠를 즐기며 한국 음식을 먹는 한국 여행놀이 ‘도한놀이(渡韓ごっこ)’에 서울을 넣어 만든 단어다.

성수 부스에 방문하여 퍼스널컬러를 진단하고 검사 결과에 맞는 나만의 립글로스를 만들고, 홍대 부스에서는 코인노래방 체험을, 을지로에서는 K-FOOD ASMR 체험을, 강남에서는 교복을 입고 인생네컷 사진을 남길 수 있게 했다.

메인 행사는 MC 강남과 함께 K-IDOL 패션쇼로 막을 올렸다. 보아, 신화 등의 1세대 K-POP 아티스트를 시작으로, 2세대 동방신기, 3세대 BTS, 블랙핑크, 4세대 뉴진스, 스트레이키즈 등 세대별 유명 K-POP 그룹의 무대 의상과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를 펼쳤다.

오세훈 시장, 셰프로 변신

이어 서울관광 토크쇼에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쉐프 복장으로 깜짝 등장해 서울의 맛과 멋을 홍보했다.

오 시장은 “먹는 걸 너무 좋아해서 서울의 맛을 직접 소개하려고 쉐프 복장을 입고 왔다”며 서울에 오면 꼭 맛봐야 할 소울푸드를 소개했다. 광화문 광장 주변의 삼겹살과 소주 한잔, 청와대를 거닐다 먹는 냉면집, 디저트로는 요즘 다시 떠오르는 약과와 식혜 등을 소개했다.

서울관광재단 길기연 대표이사는 “이번 Seoul Edition in Tokyo 행사를 통해 도쿄 도민들에게 지금의 서울을 빨리 방문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며, “이번 대규모 관광 프로모션 행사를 신호탄으로 서울과 도쿄 간 관광 교류가 이전 황금기만큼 회복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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