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웰푸드, 무설탕 디저트 ‘제로’로 과자시장 달군다
뉴스종합| 2023-06-28 08:25
모델들이 롯데웰푸드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를 소개하고 있다. [롯데웰푸드 제공]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의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가 과자시장을 달구고 있다.

28일 롯데웰푸드에 따르면 제로는 롯데웰푸드가 지난해 5월 선보인 최초의 무설탕 디저트 전문 브랜드다. 즐겁게 건강을 관리하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되면서 설탕 대신 대체 감미료를 사용한 무설탕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제로는 공개 후 연말까지 30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다.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제로 제품은 지난해 선보인 ‘제로 초콜릿칩쿠키’·‘제로 카카오 케이크’·‘제로 후르츠 젤리’·‘제로 크런치 초코볼’, 4종과 올해 출시한 ‘제로 밀크 모나카’·‘제로 밀크 소프트콘’·‘제로 미니바이트 밀크&초코’ 빙과 3종 등 총 8종이다.

모델인 배우 이성경 씨가 출연한 무설탕 디저트 브랜드 ‘제로(ZERO)’ 광고 [롯데웰푸드 제공]

제로 브랜드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과 말티톨이 첨가됐다. 특히 ‘제로 후르츠 젤리’와 ‘제로 아이스 콜라’는 칼로리가 일반 제품에 비해 각각 25%, 30% 낮다. ‘제로 초콜릿칩 쿠키’와 ‘제로 카카오 케이크’는 진한 초콜릿 풍미와 달콤함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로 후르츠 젤리’는 일반 젤리에 비해 칼로리가 25%가량 낮지만, 달콤한 맛은 그대로 살아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빙과류는 과하게 달지 않아 뒷맛이 깔끔한 단맛을 낸다.

친환경을 추구하는 포장지도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부분이다. 제로 제품은 패키지에 친환경 소재인 프로테고와 FSC(친환경인증제도)인증 종이를 사용했다.

롯데웰푸드는 제로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해 별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약 1년의 연구 기간을 갖는 등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대체감미료를 사용해도 기존 제품의 맛과 풍미를 그대로 살리기 위해 수천 번에 달하는 테스트를 거쳤다. 롯데웰푸드는 다양한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으로 브랜드를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d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