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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했다, 韓배우 닮았다”…김건희 여사, 국빈 행보에 베트남도 관심 [용산실록]
뉴스종합| 2023-07-03 09:52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배우자 간 공식 일정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아름다운 나라, 한국의 영부인답다.”

베트남 현지 언론 ‘베트남 익스프레스’가 지난달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활동을 보도하자 이같은 댓글이 달렸다.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23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배우자 간 공식 일정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차담을 함께하던 중 떰 여사의 강아지 사진을 같이 보고 있다. [연합]

매체는 지난달 22일(현지시간) 오후 하노이 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 교류의 밤’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 등을 통해 함께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 내외와 보 티 아인 쑤언 베트남 국가 부주석이 지난달 22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문화교류의 밤 행사에서 K팝과 V팝 스타들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해당 기사 댓글에는 “베트남과 한국의 관계가 점점 더 좋아지기를 바란다”, “두 나라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모든 장벽을 극복하게 되어 기쁘다”, “한국의 여배우를 닮았다” 등의 내용도 달렸다.

대통령실은 2일 윤 대통령 부부의 베트남 국빈 방문 당시 베트남 현지 언론 보도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 및 댓글 등 현지 반응을 소개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 배우자 간 공식 일정에서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의 부인 판 티 타잉 떰 여사와 차담을 함께하고 있다. [연합]

떰 여사는 아오자이를 입은 김 여사에게 “초록색이 잘 어울린다, 대한민국 정상 배우자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 아오자이를 입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이에 “감사의 의미로 다음에 한국에 오시면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화답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단체인 '스마일 포 칠드런'의 베트남 협력병원인 108 중앙군사병원을 방문, 무료 수술 자원봉사를 하는 백롱민 교수와 환우 가족 등을 만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또 현지 언론 ‘VTC News’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한국 영부인, 108중앙군사병원 방문 중 심쿵(bắn tim)’이란 제목의 기사를 통해, 김 여사가 베트남의 얼굴 기형 어린이들을 위한 무료 수술봉사를 지원하는 행사 관계자들을 만난 일정을 보도했다.

김 여사는 ‘스마일 포 칠드런’ 관계자들에게 “아이들의 밝고 순수한 미소를 되찾아 주시는 분들”이라고 감사를 전하며, “지난 27년 동안 기적을 만들어 냈다”고 격려했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경제적으로 어려운 얼굴기형 어린이를 위한 의료단체인 '스마일 포 칠드런'의 베트남 협력병원인 108 중앙군사병원을 방문, 마이 홍 방 병원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

VTC News는 “한국 영부인은 의사와 환자들과 다정하게 사진을 찍었다”며 “김 여사는 ‘스마일 포 칠드런’을 통해 아이들은 희망과 용기를 갖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우정과 우호 협력 관계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 여사의 다양한 현지 행보에 이를 전한 베트남 정부 공식 페이스북엔 “베트남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이 달렸다.

베트남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3일(현지시간) 하노이의 호찌민 묘소를 참배하고 있다. [연합]

윤 대통령 부부의 호찌민 묘소 방문 관련한 게시물엔 “해외 고위인사가 호찌민 묘소를 방문하실 때에 존경과 정을 느낀다”, “호찌민 묘소에 방문하는 지도자들은 베트남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을 것”이란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아울러 김 여사가 하노이국가대를 방문한 게시글에는 “여사님에게 반해버렸다”는 댓글도 달렸다.

po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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